생전 처음 'IP 차단'이라는 것을 당했습니다.^^

제 존재감 자체가 완벽하게 무시된 것 같은 아주 좋은 않은 기분에,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격투 스포츠에 대한 천대와 멸시가 너무나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단지 댓글을 달았을 뿐입니다. 
'격투기 글쓰는 사람이 그렇지 뭐...'
그런 소리 듣기 죽기 보다 싫어서 그 흔해빠진 욕설이나 인터넷 언어 조차도 단 한 획도 안 씁니다. 자주 방문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언제나 꼬박꼬박 경어를 사용하려고 하구요. 말씀 드렸듯이 격투 스포츠라고 하면 손사래부터 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라고 알려드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예전부터 절대 지켜왔던 제 작은 신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댓글이 덧글로 토론 할 만할 가치도 없었는지...
 
다른 사용자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확인 한 번 부탁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P 차단... 격투 스포츠에 대한 차단은 아니었으면...


원본 부터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newsbox.tistory.com/entry/최홍만과-효도르-대결이-싫다

혹시 뉴스 상자님이 뒤늦게 무마하기 위해 글을 삭제하셨다면? Click ~..



이 글은 당시 다음 블로거 뉴스 스포츠 섹션 탑에 걸려있었던 글입니다.
왜 이런 글을 선택했는지 다음 쪽 에디터도 의문 투성이지만...
어쨌든 제가 위 글에 달았던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을 읽으셨다면서...
거기서 말하는 흥행권력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전쟁놀이를 합리화하는 할리우드 세력이 훨씬 더 규모가 큰 권력화된 폭력이 아닌지? 도데체 1년에 격투 스포츠 관람에 얼마나들 쓰시는 데, '흥행권력'을 해당될 만큼 성장했다고 감히 말씀 하시는지.....

우선, 야쿠자 연계설은 사실 그렇습니다. 일본의 야쿠자 자본은 사실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 이상으로 많은 부분에 걸쳐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투자자본이 소위 검은 자본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뿌리깊게 그리고 교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격투 스포츠의 발전과정에서 이와 같은 검은 자본의 유입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게 과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일까요? 일본의 예전 모습인 우리나라 격투 스포츠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하면 야쿠자 아니라 악마의 돈이라도 받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일 겁니다. 야쿠자의 자금은 도덕적으로 지탄 받아야 하고, 삼성의 자본은 과연 깨끗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건가요?

두번째, 복싱과 태권도가 더 안전하다고 하셨는데, 태권도의 경우 안전장구를 잘 갖춘 편에 속하지만, 복싱은 격투스포츠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우선 복싱이 10라운드를 오가는 상대적으로 경기시간이 매우 긴데, 체력소모가 크고 그만큼 집중력을 잃으면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비율이 훨씬 높아 집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 긴 경기 시간 내내 머리 부분에 충격이 80% 이상 집중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펀치 블렁크 현상 등 오랜 복싱 선수 생활이 두뇌나 신경계에 미치는 위험성은 여러차례 경고된 바 있습니다.

그에 비에 격투 스포츠는 경기 시간이 복싱에 비해 매우 짧고, 순간적인 녹 다운 등 단 한 순간이라고 집중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의식을 잃을 경우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키는 레프리 스톱 룰이 그 어떤 규칙보다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복싱의 가장 심각한 두뇌-신경계에 집중되는 타격에 비해 전신으로 타격의 충격이 분배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래도 복싱 보다 격투기가 위험한지? 한해동안 골프로 인해 병원을 찾은 골퍼들의 부상율을 들으시면, 격투 스포츠가 위험하다는 것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홍만의 말단비대증부분은... 논리학의 가장 빈번한 오류의 아주 좋은 사례가 되겠습니다. 최홍만의 미국에서의 라이센스 발급 문제는 말단 비대증이 아니라, 종양 때문이었습니다. 통상 종양의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위험한 악성과 양성을 최종판정하게 되는데,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조직검사를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최홍만을 대변하는 일본이나 한국측 의사의 진단은 믿을 수 없다니,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한 모든 한국의 의사들의 양심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최홍만의 말단 비대증이 싫다. 최홍만은 격투기를 한다. 그러므로 격투기가 싫다'로 이어지는 논리의 허접함은 한국 주입식 교육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기 까지 합니다.

아무리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블로고스피어라 하더라도, 남들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들에 대해 의견을 낼 때는 똑같이 목숨은 아니더라도, 팔 한쪽 정도는 내놓을 정도의 책임감은 갖고 말씀 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도 싫으시면 이 책을 사서 공부하신 뒤에 다시 글을 쓰시는 것은 어떠실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83499

제가 무엇을 잘못한건가요?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뉴스 박스님께서 격투 스포츠를 단 1g이라도 폄하하시거나 하대하시거나 중히 여기시 않는 마음에서 하신 일이라면 기꺼이 36개월짜리 토론쿠폰을 발급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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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격투칼럼니스트 이정민/ 격투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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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30 15:1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저번에 저분 글을 봤고 어이가 없어서 거기에 댓글을 달아놨습니다. 그런데 저분에게 토론같은건 기대하기 힘들듯 하네요.. 자기가 쓴 글에 책임질 의향이 조금도 없는 사람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 댓글에 전혀 반응이 없는데다가 격투로망님 댓글은 지우고 아이피까지 차단했었군요.. 제가 보기엔 그저 다음블로그 뉴스에 논란거리의 글들이 베스트로 잘올라가니 격투기를 그 소재로 잡은듯 보입니다. 솔직히 저분 글을 읽어 보셔서 아실테지만 .. 어이없는 억지논리로 일관하는데.. 그런 글을 베스트로 올리는 다음 블로그 뉴스에도 좀 화가 납니다...다음 블로그 뉴스에 올라 트래픽 좀 덕보기 위해서 어떤이들에겐 인생이고 꿈인 스포츠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함부로 논하는 사람이 블로그에 여러가지 사회문제 운운하는 자격이 있는지 제가 보기엔 너무 우습게 보입니다.
    • 2007/11/30 16: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너무 화가 났었는데, 8bit 님 댓글보고 다 풀린듯한 느낌입니다.^^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 이런 시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낚시보다는 핵심역량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는 진짜 정신 차려야 돼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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